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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4 :: 슬픈 꿈

하루는 숩의 스승이 아침에 과식을 하여 소화도 시킬겸 마당을 소요하다, 울고 있는 숩을 발견하고 물었다.

“어찌 그리 댓바람부터 쳐 울고 있는게냐”

숩이 대답하길.

“슬픈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 무슨 꿈을 꾸었느냐.”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 테라스에서 여자 친구와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 그녀가 이별을 말하더냐”
“아닙니다.”
“그럼, 그녀가 못생겼더냐.”
“아닙니다.”
“근데 왜 울고 지랄인고.”
“왜냐하면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기 때문입니다.”

원문 : http://kpig.tumblr.com/post/76808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