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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3 :: 구글 크롬 1일 사용기

구글 크롬의 등장을 오매불망… (사실 오매불망 기다리는 것은 구글 캘린더의 기어스 적용입니다 – _-)기다리다 늦게 잠이 들었는지, 그간 쉴 틈을 못내고 누적된 피로 탓 인지 큰 회의를 앞두고 늦잠을 잔 아침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불편한 팔로 허겁지겁 준비를 하고 다행히 회의에는 늦지 않게 잘 출근을 했지요.
회의 준비를 하면서 노트북에 구글 크롬을 처음 설치했습니다. 무척이나 떨리더군요. 부들부들 보기만해도 안쓰러운 노트북 성능을 무시하고 금새 설치, 바로 실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브라우저를 껐다 켰다를 몇 번 반복했습니다. 
정말 가볍더군요. 게다가 IE를 쓸 때보다 확실히 편집기 (구글 워드프로세서 같은)에서 부드러운 동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탭 이동 효과하며 대충 만든 듯 하면서도 생각할 건 다 생각하는 구글스러운 면모를 많이 느꼈습니다. 다만 왠종일 회의만 하느라 죽도록 회의록만 작성하는 바람에 다른 곳을 거의 둘러보지 못했네요. 오, 이런 그런데 왜 제 블로그는 크롬에서 왜 요따구로 보인답니까… 일단 시간이 나면 이거부터 손봐야 할 것 같군요. (아마 크롬이 베타 딱지 뗄 때 쯤)
지금 당장은 마우스 제스쳐를 사용하지 못하니 좀 많이 불편하긴 합니다만, 노트북을 메고 다니면서 일하는 (게다가 매우 굼뜨고 버벅이는) 저로서는 웹 브라우저 열어놓고 자료 검색하면서 문서 작성하는 일이 한 결 쉬워질 거라는 기대감에 지금 매우 부풀어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크롬하고 좀 친하게 지내봐야 겠네요. 서로 통성명도 좀 하고 이번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