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2 :: 일러스트레이터 CS2에서 자바스크립트 사용하기

*일전에 공개했던 글인데 DB를 날려먹은 후 큰 맘 먹고 다시 작성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CS2가 나온지도 어느덧 2년하고도반정도가 지났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CS2는 10.0 버전으로부터 CS로의 버전업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겉이나 속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많은 발전은 무거운 덩치에도 불구하고 숩을 9.0 사용자에서 CS2 사용자로 이끈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한다는 것이지요. 이는 포토샵과는 다른 일러스트레이터만의 특성 덕분에 정말 간단한 방법으로 노가다를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포토샵CS2도 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합니다만, 아무래도 HTML의 자바스크립트에 좀더 익숙하다보니 일러스트레이터의 자바스크립트가 훨씬 사용하기 쉽긴 쉽습니다.

문제는 주로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툴이다보니 아무도 일러스트레이터 자바 스크립트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더란 말이지요. 없으면 만드는 것이지요. 최소한 정품에 포함된 자바스크립트 가이드에는 객체에 대한 레퍼런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가이드를 참고하면서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자바 스크립트를 사용하는 것이 어떤 이익이 있는가에 대해 먼저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의 자동화 방법

포토샵의 액션은 매우 유명하지요. 일종의 매크로처럼 효과나 특정 작업을 기록하여 반복해서 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특히 이러한 액션을 드롭릿(Droplet)으로 만들어 놓으면 파일을 드롭릿에 끌어다 놓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포토샵을 실행시켜 해당 액션을 적용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복수개의 파일을 변환하고 가공하는 방법을 더욱 편리하고 집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포토샵CS2에서는 image processor라는 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합니다. (file 메뉴의 automation 항목을 잘 들여다보세요)

이러한 액션팔레트는 일러스트레이터에도 벌써 이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다만 많이 안썼을 뿐이지요. 왜냐하면 일러스트레이터는 필터를 여러 번 적용하는 것처럼 단순 작업을 반복하기가 그리 빈번히 필요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는 자바스크립트 (뿐만아니라 VB 스크립트와 Apple 스크립트도 지원합니다) 지원합니다 이러한 스크립트를 이용한 방법은 액션과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또한 강력합니다.

기본적으로 액션은 기록된 매크로를 재생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즉 사용자가 일러스트레이터의 UI를 이용하여, 메뉴의 항목을 선택하고 특정한 기능을 선택하여 적용하는 등의 일련의 작업을 그대로 녹화했다가 다른 상황에서 똑같이 재현하여 반복적인 작업을 단순화 하는 것이 그 핵심입니다.

이에 비해서 자바스크립트는 내부 자바스크립트 해석기에 의해서 작동되며 여기에는 사용자의 커서 움직임이나 키보드 단축키가 개입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크립트는 등록된 액션을 호출하여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특정한 조건에 의해서 분기를 하거나, 조건을 만족하는 동안 반복문을 실행하는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로직에 의해 구동합니다. 따라서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액션으로는 처리할 수 없었던 엄청난 작업들을 단 몇십… (차마 몇 줄이라고는 말 못하겠군요)줄의 코드만으로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의 설치와 사용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1. 자바 스크립트 파일 작성하기

자바 스크립트 파일을 작성합니다. 다들 작성을 해야하는 건 아닙니다 웹을 뒤져보면 그럴싸한 스크립트를 또 구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이러한 원본 스크립트 파일이 필요합니다. 스크립트 파일은 메모장으로도 작성할 수 있으며, .js의 확장자를 갖습니다. 다른 텍스트 에디터를 사용하여도 좋습니다만, 문자 인코딩은 ANSI를 사용하여야 하며, 파일 어느곳에도 한글, 한자, 일본어등의 비라틴문자(NonLatin Character)가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는 주석에도 해당되어, 한글로 주석을 달아도 해석기가 작동하지 않아 일러스트레이터는 그냥 스크립트 파일 자체를 무시해버립니다.

2. 자바스크립트 파일 설치하기

일러스트레이터가 설치된 폴더(일반적으로 C:\Program Files\Adobe\IllustratorCS2)아래에 있는 Preset\Scripts 폴더에 해당 js 파일을 복사해 넣으면 설치가 됩니다. 이렇게 이 폴더에 설치한 파일은 일러스트레이터가 구동할 때 인식되어 File 메뉴의 Scripts… 항목의 하위 메뉴로 나타나게 됩니다.

3. 자바스크립트 사용하기

자바스크립트 파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File > Scripts… 메뉴에서 이미 설치된 파일을 사용해도 됩니다만, 만약 스크립트 파일을 다른 곳에 모아두었다면 Other Sripts… 항목을 선택하여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로써 간단히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자바스크립트를 설치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 작성된 자바스크립트가 어떻게 실행되는지를 살펴보며, 이를 통해 특정 폴더의 ai 파일들을 한꺼번에 jpg 파일로 변환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패션 도식화 그리기 – 02 : 패턴브러시

티셔츠나 트레이닝복의 Rib이나 지퍼, 이중/삼중 봉재선 등 매우 복잡한 디테일은 일일이 그리려고 덤벼들면 감당이 안될만큼 많은 클릭이 필요하지만, 이들은 작은 패턴이 규칙적으로 나열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패턴을 직선 혹은 곡선 방향으로 연속적으로 그릴 때는 패턴 브러시를 활용하기가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단한 패턴 브러시를 생성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티셔츠의 Rib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패션 도식화 그리기 – 02 : 패턴브러시 더보기

20090627 ::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화면에서 보이는 선이 프린터로 출력되지 않을 때

오랜만에 일러스트레이터 글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하여 도식화등을 그리면 맨 마지막에는 hard copy를 만들기 위해서 프린터로 출력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간혹 멀쩡히 그려지는 가느다란 라인이 종이에 출력된 그림에서는 그려지지 않는 황당한 경험을 해보신 적이 한 두 번씩은 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라인의 굵기가 0.25pt 정도가 되면 인쇄할 때 보이지 않게 됩니다. 오늘은 왜 이런 모니터와 프린터에서 출력될 수 있는 한계가 다른지,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090627 ::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화면에서 보이는 선이 프린터로 출력되지 않을 때 더보기

20090625 :: 일러스트레이터 관련 자료를 찾아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께

안녕하세요. 이 누추한 변방 블로그까지 방문해 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먼저 드립니다. 글재주도 없거니와 그것이 부끄러워 여간해서는 글을 자주 쓰지 않는 저는 그닥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핫 이슈에 대해서는 그리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습니다. 글 발행 자체가 아주 띄엄띄엄 있기에 제 블로그는 매우 부끄러운 방문자 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애드 센스 수익 따위는 사실 바라지도 않습니다. 바래봤자 배만 아프니까요. 어쨌거나 이슈를 추구하는 블로그도 아니다보니, 거의 대부분의 방문자는 검색 유입을 통해 들어오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그리고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검색어는 다름아닌 ‘일러스트레이터 도식화’입니다.

저는 지금은 다른 분야에 종사하고 있지만, 최근까지는 실무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고 있었습니다. 사실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에서 디자이너를 말하면 그래픽 분야를 흔히들 떠올리시는데, 저는 패션 쪽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도식화를 그리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실 실무에서는 얼마나 활용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강좌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그리는 것보다 깔끔하고 이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은 분명 장점이지만, 하루에 열 개, 스무 개를 그릴 수 있는 사람이 컴퓨터로 작업하느라 다섯 개도 채 그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컴퓨터 사용을 업무에 적용할만한 좋은 근거가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실 수전증도 조금 있고 부주의한 성격 탓에 좋은 퀄리티의 그림을 손으로 그리기 힘들었고, 어쩌다 잘 그려도 번지거나 묻어나기 일쑤였던 관계로 조심스럽게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지시서를 그려도 좋겠느냐’는 허락을 디자인실에 구했었고, 물론 손으로 그리는 속도를 컴퓨터를 통해 그리는 것이 따라잡을 때까지는 계속해서 실무 작업은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심야/주말 등의 시간을 할애하여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상상하기 힘들만큼의 노력을 투자했습니다.

제 강좌는 단순히 ‘일러스트레이터를 다루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로 도식화를 그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어떻게 사용해도 좋을 툴을 작업 속도 및 효율성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부분을 다루고자 했습니다. 물론 실무에서 컴퓨터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시는 현업 디자이너 분들은 많이 계십니다만, 정작 이 분들도 ‘일러스트레이터 사용법’에 대해서는 학원 등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겠지만 ‘일러스트레이터로 도식화를 그리는 법’에 대해서는 혼자 깨우치셔야 했을 것입니다. 최소한 제가 컴퓨터를 펜처럼 사용하기 위해 결심하고 계획하고 노력하는 그 때에는, 그리고 실제로 실무에서 사용하던 그 때에는 정작 필요한 일러스트레이터 스킬에 대해 교육 받을 수 있는 기관은 없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관련 서적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블로그는 거의 전무한 관계로 저의 보잘 것 없는 글이 ‘일러스트레이터 도식화’로 검색하는 거의 모든 포털 및 검색 엔진의 검색 결과의 상위 결과 혹은 유일한 결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그냥 따라해보면 되는 것 같은 보잘 것 없는 글이지만, 저 스스로는 그 몇 개의 포스팅을 내걸기 위해 일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블로그의 글을 무단으로 퍼 가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특히 관련한 학과 생들이나 고등학생 분들이 관심 있으니까 카페로 퍼나르시는 것… 그리고 그런 욕구가 일 수 있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블로그의 모든 글에 대해 커먼라이센스를 적용하는 것이 아닌 카피라이트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인용 이미지가 극히 적고 거의 텍스트로 때우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 기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즉, 제 글을 짤라다가 인용하거나 퍼가는 행위를 일체 금하고 있습니다.

통상 커먼라이센스를 블로그에 걸어두신 분들은 ‘내 글은 이런 이런 조건(다양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비영리/변경금지/동일조건을 그 조건으로 합니다)에 대해서는 퍼다가 날라서 사용해도 좋음’이라는 선언을 미리하시는 것입니다. 다만 제 블로그의 모든 컨텐트들은 그러한 커먼라이센스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모든 컨텐트는 그 컨텐트가 생성되는 시점부터 제게 모든 권리가 귀속됩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을 전체 혹은 일부라도 잘라다 다른 곳으로 붙이거나 글을 통째로 퍼가는 행위에 대해서 허락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즉 글을 퍼가시고자 하는 여러분들이 ‘퍼갈게요’라고 한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퍼 가봐야 그림은 아마 안나올 것입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저 그 글의 제목을 마우스 오른쪽으로 클릭했을 때 ‘링크 복사’ 항목을 선택하셔서 해당 글의 영구 주소(permanent link)를 복사하시고 그 링크를 사용해서 해당 글을 다른 곳에 소개해 주시는 선에서 만족해 주셨으면 합니다. 설치형 블로그를 우연히 시작하게 되었지만, 그리고 겉으로는 어느 정도 방치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제 블로그에 그래도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제 숨이 붙어있는 한은 어떻게든 이 블로그와 도메인을 유지할 생각입니다. 따라서 나중에 찾지 못하는 글이 될 가능성도 향후 몇 십년 동안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시고 그렇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제가 많이 바빠서 검색 링크를 역으로 타고 들어가서 해당 카페나 블로그에 일일이 삭제 요청을 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니부디 제 글을 가지고 싶으시면 글 주소를 통해 링크를 걸어두시거나 즐겨찾기하셔서 두고 두고 이용하는 방법을 통해 활용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주절대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이 글은 About 페이지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071119 :: 개별 객체의 사이즈를 일괄 조정하기(일러스트레이터)

어느 디자인실에서의 대화

  • 실장님 : A 씨 이번 패턴 꽤 이쁜데요?
  • A : 감사합니다. 허허.
  • 실장님 : 음 그런데 이 요소요소가 너무 굵직한거 같아. 이거 간격은 그대로 두고, 크기만 좀 줄여서 다시 보여 줄 수 있죠?
  • A : 네? (음 그걸 새로 하려면 흐음흐음…)
  • 실장님 : A씨는 컴퓨터로 작업하니까 금방 할 거 아녜요. 이거 다시 해서 한 번 봅시다
20071119 :: 개별 객체의 사이즈를 일괄 조정하기(일러스트레이터) 더보기